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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시간을 갈아 넣는 중...

 

시간의 소중함.

 

지금 나는 시간을 갈아 넣는 중이다.

 

시간이 많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나의 시간은 지금 흔히 말하는 50킬로의 속도로 빠르게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소중한 시간과 맞바꾸며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몇 가지가 있다.

 

뭔가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인터넷 검색이나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한다.

 

과연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소용이 있을지는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TV만 시청하며 웃고 떠들고 살기에는 나는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영원할거라고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이란,

 

내일이라도 당장 멈출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그래서 1분 1초가 너무나 소중하고 아깝다.

 

가끔 생각을 해본다.

 

욕심과 필요에 대해서...

 

내가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욕심인지 필요인지를.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거나 경제적인 자유를 가져보고 싶다는 것이 과연 욕심일까? 

 

난 필요라고 생각한다.

 

행복을 위한 필요. 

 

물론 가진 것 하나 없이도 행복하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돈이 필요한 순간에도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돈때문에 아파도 치료를 못 받는다던가

 

사랑하는 자녀가 돈때문에 하고픈 꿈을 포기해야 한다던가.

 

또한 사랑하는 남편이 죽는 날까지 가정 경제를 위해 뼈빠지게 돈을 벌어오기만을 바래야 한다던가...

 

그런 모습이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나는 돈이 필요하고 이왕이면 넉넉하게 부자이고 싶다.

 

난 부와 행복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생각한다.

 

행복이란 것이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시간으로 사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시간은 돈으로 사는 것이라는 것을.

 

시간을 사기 위해서 지금 있는 시간을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다는 것을.

 

오늘 하루도 그 시간을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해 갈아 넣고 있다는 것을.

 

나의 24시간이 째깍거리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는 것을.

 

오늘부터는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에 매일매일 시간을 갈아넣어 보려고 한다.

 

이것이 내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내가 간절히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길 바라면서 몰입하고 또 해보려고 한다. 

 

나에게는 간절함이 있기에.

 

점점 몸이 안 좋아지고 있는 남편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끼면서 

 

나는 나의 시간과 나의 꿈을 맞바꾸려고 한다. 

 

내 모든 시간을 다 소진해서라도 지켜내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에 

 

그 간절함이 반드시 통하기를 바래본다.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2020년 10월 어느 날.